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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테스코, 전기차 배터리 사업 수주..전동화 기술 발전 이끈다

Dailycar
2022-10-11 10:43:00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배터리 관리 컨트롤러 및 CSC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배터리 관리 컨트롤러 및 CSC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관련 20억유로(한화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주요 계약 중 하나는 400V 및 800V 배터리 전기차 아키텍처에 탑재 예정인 무선 통신 버전의 배터리 컨트롤 유닛이다. 회사측은 배터리 충전 공간 내부의 케이블을 줄여 공간을 확보하고, 대용량 배터리 탑재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지능형 BMS 솔루션은 컨트롤 유닛, 센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과열을 방지해 배터리를 보호하고, 배터리의 모든 셀이 균등하게 충전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전기차의 안전한 주행과 배터리 수명 관리에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BMS 포트폴리오는 크게 두 가지의 컨트롤 유닛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배터리 관리 컨트롤러(Battery Management Controller)로, 영구적으로 셀과 모듈의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주행거리 및 배터리의 수명에 불리한 운영 상태가 감지되면 이를 바로잡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컨트롤러는 고전압 센서(High Voltage Sensor)로 상황을 감지하고, 배터리로 흐르는 높은 전류의 제어를 통해 해당 기능을 구현하며, 사고가 날 경우, BMS는 차체로부터 배터리의 전기적 분리를 실행한다.

CSC(Cell Supervising Circuit)는 두 번째 형태의 컨트롤러이며, 이는 개별 배터리 셀의 충전 수위를 모니터링하고 균형을 조정하는 장치다.

토마스 슈티알레(Thomas Stierle)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경영이사회 위원이자 전동화 사업부 및 전자제어 사업부 총괄 사장은 “배터리 관리에 필요한 모듈형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배터리 모듈에 활용된 무선 통신과 같은 기술 혁신으로 진일보한 배터리 디자인 설계가 가능하며, 이로써 고객은 시스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이다”라고 말했다.